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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애플망고 1947 - 신라는 못가도 망빙은 못잃지 (feat.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신라는 못가도 내가 망빙은 못잃지. 생각보다 우수한 가성비 망고빙수집. 애플망고 1947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로 32 매일11:00 - 19:30 (19:00 라스트오더) 라떼는 말이야 망고는 무슨 귀족과일인줄 알았다. 망고 제대로 먹은건 성인이 되고도 한참 된 일. 그러나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고 늦게 안 망고 맛이 무섭네. 없어서 못 먹고 자꾸자꾸 생각나는 망고의 맛. 알럽 맹고~~ 요새 말로 '맛없없'을 참 잘만드는 사람들이 애플망고 빙수를 만들었네. 그 핫하다는 신라를 가고 싶었으나 상전들 뫼시느라 탈탈털린 지갑을 보고 조용히 검색창을 닫았음. 나만 맹고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아가들도 좋아하셔서 하나시켜서는 택도 없을테니까. 농담같나요? 식당 공깃밥 하나 혼자 다 먹는 19개월을 보면 그런 ..
<전주맛집> 오아카페 - 나만 빼고 몰랐던 전주혁신 최고의 기지제뷰 카페 기지제뷰 카페를 찾는 다면 여기로 오시라!또 나만 몰랐지 숨겨진 핫플. 오아카페전북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104-12 5층매일 11:00 - 22:00  율과 데이트 마무리로 선택한 오아카페.사실 집근처에서 카페도 제대로 못 다녀봄. 뭔가 아가들 줄줄이 달고 동네카페는 잘 안가지고 혼자 있을 때 카페는 더더군다나 안가지고. 나들이 나갈 때나 가지. 여튼 율 덕분에 나도 동네탐방 제대로 했네.이왕지사 온거 기지제 보이는데서 차 마시면 좋을 듯 해서 심사숙고 끝에 골랐는데 어느 분이 리뷰에 썼듯이 1층 투썸보다 나은듯 하다.투썸보다는 옆집 이디야가 나은데 이디야 보다는 또 여기가 나은 듯. 와나카? 거기를 못가봐서 모르겠지만 여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아카페> 이디야> 투썸 입니다.  일단 뷰가 끝내줌. 이디..
<전주맛집> 전주혁신 태국음식점 '슈퍼빠쁄라' - 드디어 찾은 쏨땀맛집 백만년만에 율과 데이트. 보고싶은 얼굴과 잔뜩 수다 떨 생각하니 하루종일 설레더라. 원래 김제 외곽에서 보려고 했으나 해지면 아무것도 안 보일 것 같다는 율의 의견에 동의해 장소 급 변경. 몇 개의 후보중에 신중을 기해서 고른 슈퍼빠쁄라. 태국어로 슈퍼파퓰러를 발음한 그대로 상호명을 쓰더라. 늘 지나다니면서 먹어야지 먹어야지 했던 곳이라 정말 궁금했다. 첫손님으로 들어가서 가게 전경도 편히 찍었음.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개끗했다.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좋았음. 태국노래가 계속 흘러나와서 반쯤 눈뜨면 태국에 있는 느낌이었다. 아.. 언제쯤 다시가보나 태국. 특이하게 시원한 물과 차를 같이 내어줬는데 좋았다. 시원한 물만 주면 나같은 사람은 정말 싫어하고 탬같은 사람은 차만 주면 싫어하고. 결국 또 콜해야..
<제주맛집> 제주 디아넥스 호텔 - 우동맛집인데 우육면을 꼭 먹자 (아기랑가기 괜찮을까?)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을 다니기 시작한게 션이 태어나기도 한참 전의 일이라서 아마 2019년 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부터 내 원픽 관광지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 유명하다는 포도호텔 우동이나 아라고나이트가 들어있는 디아넥스의 호텔 우동은 어쩐일인지 한번도 먹지 못했다. 이번에도 사실 못 먹을 뻔했다. 왜냐면 우동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난 사실 우동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고 내가 먹고 박수친 우동은 명성제면과 수우동 밖에 없을 정도로 우동에 큰 감흥은 없는 사람이다. (그나마 이 두 집 이후로 제대로 된 우동이라면 맛있다는 사실은 깨달음.) 그러나 우리 아드님은 아빠를 꼭 닮아서 우동을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우동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꼭 시키게 되는 터라 이번 제주에서도 심심치 않게 우동을 먹었다. 물론 덕..
<제주맛집> 명월국민학교 - 국딩이여 일어나라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아.. 자꾸 옛날 얘기 꺼내게 되네..지금으로 부터 어언 사년 전.탬과 처음 한달살기 갔을 때.. 고사리 장마가 뭔지도 모르고 무식하고 용감하게 4월에 한달살기를 갔었던정신나갔을 때. 그 때 발견한 보석같은 카페가 있었으니 명월국민학교.막 핫해지고 있는 카페였는데 처음 들어가서는 비주얼 쇼크였다.학교에서 바다가 보인다니. (본인도 바다보이는 학교 다녀놓고..) 국딩으로 입학했던 나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그 카페.날 좋을 때마다 종종 들르고는 했었다.심지어 혼자도 간 적 있음.(원데이 클래서 들으러..) 여튼 션이랑 한달살기 때도 종종 들렀던 곳.이제 현까지 넷이서 가니 또 감회가 새롭더라. 예전에는 너무나 핫해서 주차도 힘들었는데(운동장 옆에 나름 여유있게 주차장이 있음) 지금은 한가하더라. 평일..
<제주맛집>제주벨미 협재점 _ 이만한 기념품이 없다.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지난번 한달 살기 때 나의 참새방앗간이었던 제주벨미.이래뵈도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정말 반가운 육포였다. 진짜 성분이 쏘 심플이다!제주산흑돼지랑, 설탕 조금, 제주멸치액젓, 천일염, 스테비아가 전부임. 심지어 가격도 합리적임.육천원!비싸다고 여길 수가 없는 이유가 편의점에서 첨가물 범벅인 각종 어포, 육포류도 이것보다 엄청 비싸더라. 내가 집에서 육포를 만든다 해도 이 가격에 이 성분으로 못 만들 듯 하다.여튼 그래서 간 오픈한 아기들한테는 마음껏 오픈 할 수 있다.   종류는 다섯가지인데 베지그랑, 돌코롬(감귤맛), 맵지롱(고추), 코소롱(아몬드), 마농(마늘)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맵지롱이랑 마농은 으른이 먹으면 딱 술안주로 좋아할 맛난 맛인데 생각보다 진짜 고추와 마늘의 풍미가 있..
<제주맛집> 산방식당 협재 - 여전한 그 맛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제주여행에서 빠지면 서운한 맛. 고기국수의 뒤를 바짝 쫒는 마성의 밀냉면! 산방식당협재점(제주시 한림읍 협재로1) 매일 10:30 -18:00 마지막 날 사실상 마지막 끼니를 장식한 산방식당 협재점. 산방산 근처의 본점도 못가고. 내내 있던 동쪽에서 함덕점도 가자고 가자고 해놓고 못가고. 결국 마지막 날 가게 된 협재점. 산방식당은 사실 믿고 먹는 픽인데 본점과 함덕점이 맛이 다 좋았으나 협재는 특유의 관광지 바이브 때문에 맛이 어떨지 몰라 좀 걱정 됐다. 메뉴들. 그렇게 비싸지도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가격. 농담이 아니라 요새 관광식당 물가 생각하면 정말 적당하다. 예전에는 수육 반절이랑 냉면이 합쳐진 세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사라졌나 보다. 그 메뉴가 딱 좋았었는데. 다 그 메뉴만 ..
<제주맛집> 다코네 - 영화에서 튀어나온 빵맛집 카페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숙소 근처에서 다음지도 네이버 지도 번갈아 가며 보다가 발견한 다코네.한국판 미슐랭인 블루리본을 받았다네??차로5분이네? 이건 가라는 말이다.션과 현데리고 아침에 버스타고 가려했으나 아빠 데리고 가잔다. 눈물 나는 아빠사랑이구먼.위치는 평대초등학교 근처인데 그냥 주택가라서 매우 조용하다. 그렇게 좁은 골목은 아닌데  맞서면 누군가는 조금 후진해야 해서 돌담 무사운 초보 분들은 조심하시라. 가게 앞 너댓 대 정도 주차가능.  주차하고나면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이 동화나 영화에서 툭 튀어나온 비주얼이다. 얼핏보면 일본식 이름 같은데 사장님네 강아지 세마리 이름의 한글자씩을 따와서 다코네. 좋아하는 대상을 따서 만든 이름을 가진 장소는 어쩐지 작은 돌맹이에도 애정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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