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었음 _ 맛집, 카페/제주 먹었음 (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맛집> 마돈가제트 - 의심하지말고 들어가면 만나는 엄청난 제주서쪽 고기집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역시 숨겨진 맛집은 따로 있다. 부담은 줄이고 구성은 풍성한 협재, 한경, 금능 고기집 마돈가제트. 마돈가제트 제주시 한경면 두모11길 51 2층 17:00-23:00 (화요일 휴무) 제주와서 정작 돼지구이집을 못갔다. 전생에서는 제주여행하면 매번 고기파티였는데 영유아와 함께 하면 굽는 고기집은 진작에 빠이빠이다. 짧은 여행이 아니라 한달씩이나 있으면 밖에서 고기 사먹기가 정말 무섭다. (오일장과 하나로마트의 은혜로움에 젖어서 더 그럴지도) 그러다가 주민분들이 잘 간다는 마돈가제트(마돈가Z)를 찾아냈는데 하나같이 평이 좋길래 한번은 먹으리라 했던 고기집 카드를 여기에 쓰기로 했다. 후기에서 하나같이 외관보고 겁먹지 말고 그냥 들어가면 된다길래 뭐지 싶었는데 정말 순간 멈칫하게 되는 외관.정말 안.. <제주맛집> 수우동 - n년째 서쪽필수코스 (feat.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우동에 눈뜨게 해준 두 번째 맛집. 아기랑 가도 눈치 안 보이는 고마운 맛집 수우동. 수우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1706-1 1층 ( 064-796-5830) 10:30 - 16:00 (매주 화요일 휴무) 2019년부터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수우동. 처음 한달 살기 때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는 거의 제주 여행때마다 먹는 듯 하다. 당시에 수요미식회가 한참 유행이어서 수요미식회에 나왔다 하면 유명맛집이 되었는데 수우동도 그 중 하나였다. 전화나 인터넷 예약은 없고 정말로 현장 예약만 되는데 아침 7시에 예약 노트가 열려서 아침에 탬이 나가면서 예약목록에 적고 여유있게 먹었더랬지. 물론 지금도 그런다. 다만 혹 하나를 달고. 그러부터 몇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수우동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더라... <제주맛집> 애플망고 1947 - 신라는 못가도 망빙은 못잃지 (feat.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신라는 못가도 내가 망빙은 못잃지. 생각보다 우수한 가성비 망고빙수집. 애플망고 1947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로 32 매일11:00 - 19:30 (19:00 라스트오더) 라떼는 말이야 망고는 무슨 귀족과일인줄 알았다. 망고 제대로 먹은건 성인이 되고도 한참 된 일. 그러나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고 늦게 안 망고 맛이 무섭네. 없어서 못 먹고 자꾸자꾸 생각나는 망고의 맛. 알럽 맹고~~ 요새 말로 '맛없없'을 참 잘만드는 사람들이 애플망고 빙수를 만들었네. 그 핫하다는 신라를 가고 싶었으나 상전들 뫼시느라 탈탈털린 지갑을 보고 조용히 검색창을 닫았음. 나만 맹고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아가들도 좋아하셔서 하나시켜서는 택도 없을테니까. 농담같나요? 식당 공깃밥 하나 혼자 다 먹는 19개월을 보면 그런 .. <제주맛집> 제주 디아넥스 호텔 - 우동맛집인데 우육면을 꼭 먹자 (아기랑가기 괜찮을까?)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을 다니기 시작한게 션이 태어나기도 한참 전의 일이라서 아마 2019년 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부터 내 원픽 관광지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 유명하다는 포도호텔 우동이나 아라고나이트가 들어있는 디아넥스의 호텔 우동은 어쩐일인지 한번도 먹지 못했다. 이번에도 사실 못 먹을 뻔했다. 왜냐면 우동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난 사실 우동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고 내가 먹고 박수친 우동은 명성제면과 수우동 밖에 없을 정도로 우동에 큰 감흥은 없는 사람이다. (그나마 이 두 집 이후로 제대로 된 우동이라면 맛있다는 사실은 깨달음.) 그러나 우리 아드님은 아빠를 꼭 닮아서 우동을 어찌나 좋아하시는지 우동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꼭 시키게 되는 터라 이번 제주에서도 심심치 않게 우동을 먹었다. 물론 덕.. <제주맛집> 명월국민학교 - 국딩이여 일어나라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아.. 자꾸 옛날 얘기 꺼내게 되네..지금으로 부터 어언 사년 전.탬과 처음 한달살기 갔을 때.. 고사리 장마가 뭔지도 모르고 무식하고 용감하게 4월에 한달살기를 갔었던정신나갔을 때. 그 때 발견한 보석같은 카페가 있었으니 명월국민학교.막 핫해지고 있는 카페였는데 처음 들어가서는 비주얼 쇼크였다.학교에서 바다가 보인다니. (본인도 바다보이는 학교 다녀놓고..) 국딩으로 입학했던 나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그 카페.날 좋을 때마다 종종 들르고는 했었다.심지어 혼자도 간 적 있음.(원데이 클래서 들으러..) 여튼 션이랑 한달살기 때도 종종 들렀던 곳.이제 현까지 넷이서 가니 또 감회가 새롭더라. 예전에는 너무나 핫해서 주차도 힘들었는데(운동장 옆에 나름 여유있게 주차장이 있음) 지금은 한가하더라. 평일.. <제주맛집>제주벨미 협재점 _ 이만한 기념품이 없다.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지난번 한달 살기 때 나의 참새방앗간이었던 제주벨미.이래뵈도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정말 반가운 육포였다. 진짜 성분이 쏘 심플이다!제주산흑돼지랑, 설탕 조금, 제주멸치액젓, 천일염, 스테비아가 전부임. 심지어 가격도 합리적임.육천원!비싸다고 여길 수가 없는 이유가 편의점에서 첨가물 범벅인 각종 어포, 육포류도 이것보다 엄청 비싸더라. 내가 집에서 육포를 만든다 해도 이 가격에 이 성분으로 못 만들 듯 하다.여튼 그래서 간 오픈한 아기들한테는 마음껏 오픈 할 수 있다. 종류는 다섯가지인데 베지그랑, 돌코롬(감귤맛), 맵지롱(고추), 코소롱(아몬드), 마농(마늘)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맵지롱이랑 마농은 으른이 먹으면 딱 술안주로 좋아할 맛난 맛인데 생각보다 진짜 고추와 마늘의 풍미가 있.. <제주맛집> 산방식당 협재 - 여전한 그 맛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제주여행에서 빠지면 서운한 맛. 고기국수의 뒤를 바짝 쫒는 마성의 밀냉면! 산방식당협재점(제주시 한림읍 협재로1) 매일 10:30 -18:00 마지막 날 사실상 마지막 끼니를 장식한 산방식당 협재점. 산방산 근처의 본점도 못가고. 내내 있던 동쪽에서 함덕점도 가자고 가자고 해놓고 못가고. 결국 마지막 날 가게 된 협재점. 산방식당은 사실 믿고 먹는 픽인데 본점과 함덕점이 맛이 다 좋았으나 협재는 특유의 관광지 바이브 때문에 맛이 어떨지 몰라 좀 걱정 됐다. 메뉴들. 그렇게 비싸지도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가격. 농담이 아니라 요새 관광식당 물가 생각하면 정말 적당하다. 예전에는 수육 반절이랑 냉면이 합쳐진 세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사라졌나 보다. 그 메뉴가 딱 좋았었는데. 다 그 메뉴만 .. <제주맛집> 다코네 - 영화에서 튀어나온 빵맛집 카페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숙소 근처에서 다음지도 네이버 지도 번갈아 가며 보다가 발견한 다코네.한국판 미슐랭인 블루리본을 받았다네??차로5분이네? 이건 가라는 말이다.션과 현데리고 아침에 버스타고 가려했으나 아빠 데리고 가잔다. 눈물 나는 아빠사랑이구먼.위치는 평대초등학교 근처인데 그냥 주택가라서 매우 조용하다. 그렇게 좁은 골목은 아닌데 맞서면 누군가는 조금 후진해야 해서 돌담 무사운 초보 분들은 조심하시라. 가게 앞 너댓 대 정도 주차가능. 주차하고나면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이 동화나 영화에서 툭 튀어나온 비주얼이다. 얼핏보면 일본식 이름 같은데 사장님네 강아지 세마리 이름의 한글자씩을 따와서 다코네. 좋아하는 대상을 따서 만든 이름을 가진 장소는 어쩐지 작은 돌맹이에도 애정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