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해도 군침이 싸아악~ 도는 맛집. 나의 보석같은 제주 맛집들 중의 하나 소금바치 순이네. 1호가 어린시절 부터 끌고갔던 그 맛집.
소금바치 순이네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196 09:30 - 19:30 (15:00 - 16:30 브레이크타임, 19:00 라스트오더, 매달 1, 3번째 목요일 정기 휴무) 064-784-1230
핥기 때문에 알게된 이 맛집은 동쪽에 있을 때마다 동선맞으면 무조건 들르는 코스.
종종 제주에 있는 맛집중에 대체가 안되는 맛집들이 있는데 이 집도 그 중 하나다.
엄청 빨갛게 보이지만 나같은 맵찔이에게도 허락될 만큼 과하게 맵지는 않고(안맵다는 소리는 아니다.)
정말 쫄깃한데 질기지는 않다. 대체 어떻게 이렇게 야들야들하게 볶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위에 나폴나폴 춤추는 깻잎도 돌문어 볶음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데 주로 깻잎 순에 가까운 녀석들이 올라가 있어서
억세지는 않고 딱 향긋하고 식감만 풍부하게 해준다.


그리고 의외로 여기 생선구이 맛집임.
엄마아빠 먹을 동안 고등어 구이 주면 딱임. 고등어 구이는 1인분도 되고 양도 푸짐하므로 영유아들에게는 1인분 시켜주면 된다. (참고로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이 맛있다... 제주도 생선가게 사장님 피셜임..)
아, 그리고 여기서 꼭 먹을 반찬은 번행초!
다른데서는 못 먹는 반찬이니 먹고 리필해서 먹으시라.
나는 꼭 두 접시씩 먹고 옴.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도대체 사진첩을 다 뒤져도 사진이 없다.
어우 말도 안돼..
돌문어볶음 소 3만.
돌문어볶음 대 4만.
갈치구이 2만. 고등어구이1.2만 옥돔구이 2만
공기밥은 별도.
아기랑 간 4인 가족이면 돌문어볶음 소에다가 (사실 대 시켜도 될듯. 기본적으로 소면이 들어있지만 양이 많지 않다.)
생선구이류 하나 시키고 밥 세공기 시키면 될 것 같다.
물론 우리는 밥을 네공기인가 다섯공기 시켰다..
참, 아기 의자는 범보 의자 정도가 있다.
혹시 공용 범보의자 찝찝하면 후부스터같은 휴대용의자 챙기거나 키높이 방석 챙겨가시라.
(하지만 정신없이 상전 둘모시는 노비는 그냥 갔습니다.)
평일! 당연한 소리지만 진짜 웬만하면 평일에 가시오(요새 제주도 사람 많이 빠져서 평일에 식사시간 살짝만 비키면 웨이팅 안하고 바로 들어감) 주말은 아직도 헬이더이다.
주차는 한 20대 정도 할 수 있는 듯.
살짝 거리가 있지만 아쿠아플라넷이나 우도 본 뒤에 들러도 좋고.
동쪽 코스에 일부러 가볼 만큼 맛있음. 단, 영업시간 이르게 종료하니 꼭꼭 확인.!!
<소금바치순이네>
○ 베스트메뉴: 돌문어볶음, 생선구이
○ 재방문의사: ★★★★★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 아기의자: 있음 (범보의자임)
○ 아기식기: 없음
○ 아기랑 편의 시설: 없음
○ 아기랑 별점: ★★★(잠시 불편해도 눈감아 주겠니..엄빠도 맛집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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