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갈 필요가 없다! 여기가 멕시코로구나! 전주 신시가지 타코맛집.
도스타코스 전주신시가지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홍산1길 21 서희스타힐스 105동 1층 107-2호) 화-토 11:30-22:00 일 11:30 -21:00
한동안 진짜 한달에 한번씩 가던 나의 맛집 도스타코스.
군산에서 타코에 눈뜨고서는 전주에서 대체할 곳을 찾다가 발견한 나의 맛집.(군산을 매번 갈 수는 없잖어..)
진짜 아기들 임신했던 기간 내내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이 타코집이다.
심지어 션때 입덧이 그렇게 했어도 이 곳 음식만은 먹고싶은 생각이 들었으니 말 다했지.
신시가지 중심에 있는데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상가에 1층에 있다.
주차도 아파트 상가주차장에 하면 된다. 주차 두시간 무료. (하지만 정작 나는 그 근처 공영주차장에 댄다. 여기 상가 주차장 너무 어둡고 무서움..공영주차장 플렉스... 띠로리)

귀여운 노란 칸판에 선인장이 반겨줌.

요렇게 귀여운 선인장.

영업시간은 이렇다고 합니다.
매일 가게 아침부터 밤까지 문 여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함.
월요일 하루 휴무고 내내 일하는 사장님.

가게는 요정도 사이즈임. 여기에 반대쪽으로 바테이블이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됨.
바에서는 바깥을 보면서 식사할 수도 있는데 나는 늙은이인지 바테이블이 너무 불편하다.
그리고 전체 메뉴판.


간단히 먹으려면 타코나 퀘사디아도 좋고 나처럼 푸짐하게 나오는 스타일 좋아하면 엔칠라다 강추!
진짜 한상가득 차려나오는데 든든하다.
물론 가격도 제일 비쌈. 이렇게 플렉스 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상한데서 과감해지네.
돈을 못모으는 사람의 흔한 패턴.
엔칠라다 말고 또 맛있는건 나쵸피에스타. 아 이거 요물이다.
그때 핥기랑 가서 이거시켰는데 감동해서 박수칠 뻔.
과하게 먹는 거 좋아하는데 많이 못 먹는 우리에게 딱이었다.
안주로 드시면 아주 와따일것 같습니다.

추가 메뉴와 음료.
타코집이라 그런지 칵테일도 판다.

예전엔 직원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혼자 일하시는 듯하다. 여튼 음식은 서빙되지만 나머지는 다 셀프입니다.

시원한 오픈주방에서 분주한 사장님.

그리고 감동인 게 아기의자가 있다..
영유아 모시는 노비는 이런 게 제일 감동임.
타코집에 아기의자라니... 그냥 저게 있으면 최소한 아기랑 오는 걸 거부하지 않는 듯 해서 고맙다.
아 물론 아기 없이 먹는 밥이 가장 맛있습니다 소근소근.

짠 고기엔칠라다!
이게 좋은게 나초도 나오고 샐러드도 나오고 밥이랑 고기도 나와서 세상 든든하다.
사장님이 주문시에 고수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위에 올려주시는데 따로 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물론 빼는 것도 가능)
여럿이 올 땐 따로 달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내가 해보니 뿌려먹는게 제일 맛있음.
저기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건 사장님 수제 핫소스인데 따로 팔면 벌써 사갔을 맛임. 좀 팔아주십쇼...

좋은 건 크게..

짠 반 가르면 이렇게 치즈와 고기와 밥이 주르륵.
포스팅 하면서도 배가 고프네...
분명 이거 먹을 때마다 다음에는 다른집 가봐야지와 여기와도 다른 메뉴 시켜야지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이 근처 오면 내 가슴이 엔칠라다 먹을 생각에 두근두근 하고 있음.
한달동안 한 스무번 먹으면 안 질리려나?
한달동안 자장면만 한 열다섯번 먹었던 때 생각나네..
어떤 맛이냐면 멕시코에 고추장이 있었다면 이런맛일까 싶은 칼칼하고 짭조름한 소스가 안에 있는 슴슴한 밥, 고기와 잘 어우러져서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는 조합이다. 쓰읍쓰읍 하면서 자꾸 당기는 맛임. 맵찔이 기준 꽤 매운데 못먹을 정도는 절대 아니고 먹고 요거트한잔 먹고싶은 정도의 맛임. (요거트 안먹으면 죽을 것 같다는 맛은 아님)
맛이 빈 곳이 없고 내용물도 빈 곳이 없고. 저거 하나 먹으면 정말 든든함.
고기 잘 못먹는 사람은 새우엔칠라다 시켜서 먹어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음.

내가 코로나때도 다녔는데 그때도 식사시간에는 늘 손님이 꽤 있더라.
재미있는건 손님 연령대가 다양해서 지긋한 아저씨도 계시고 mz젊은이들도 있다.
활기차서 여기서 밥먹으면 되게 열심히 사는 사람 된 느낌임.
여튼 혼밥도, 데이트밥도 다같이밥도 적합한 가게.
다른데서 엄청난 타코집이라고 몇번 먹어봤는데 거기에 밀리지 않을 맛이다.
물론 멕시코에 ㅁ도 안가본 사람 주관입니다. (멕시코 가보고 싶은 이유가 오리지널 타코 먹어보고 싶은 사람..)
<도스타코스 전주신시가지점>
○ 베스트메뉴: 엔칠라다 (몇번을 먹어도 안 질리는 맛)
○ 재방문의사: ★★★★ ★ (부족한게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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