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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음 _ 맛집, 카페/전주, 전북 먹었음

<전북맛집>컨트리맨즈 군산롯데아울렛점 - 요남자의 향기가 스치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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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스 바람쐬러 나왔다가 급작스러게 방문한 롯데아울렛군산점.

분명히 출발할 때는 해가 쨍쨍했는데 군산으로 가기 시작하자 눈발이 휘날렸다.

대설특보라고 하긴 했지만 해가 쨍쨍하길래 일기예보가 잘못되었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기상청 정확하네.

 

간김에 이런저런 간단한 볼일 보고 (예를들어 다이소라든지 모던하우스라든지 기타등등 참새방앗간이라든지)

사람없는 틈을 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오늘의 밥집은 컨트리맨즈.

사실 고래면옥이 궁금했는데 망설있으니 직원분이 나와서 1+1 행사중인데 5시까지란다.

그 때 시간이 4시 55분.

와, 이분 영업 잘하시네.

초조해져서 들어감.

 

생각보다 넓직한 내부에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었다.

손님도 아직 없을 시간이라서 띄엄띄엄 앉을 수 있는 데다가 밀폐된 식당이 아니라서 그나마 좀 편한 맘으로 식사할 수 있었다.

 

 

자 이제 메뉴한번 볼까나.

 

(메뉴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기본적인 양식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파스타, 리조또, 피자, 샐러드 등이 주요 메뉴였다.

 

우리는 1+1이라길래 메뉴를 2개 시켜서 2개는 먹고 2개는 포장해가려고 했더니

그건 안된단다.

무조건 테이블당 1+1 까지만 되는 거라네.

신나서 메뉴 4개 골랐다가 시무룩하게 두 개만 픽함.

굳이 4개 고를건 아니니까.

 

1+1은 둘 중에 저렴한 메뉴의 가격을 차감시켜주는 방식이라서 비슷한 가격대를 고르는게 유리하다.

 

우리가 고른건 목살스테이크샐러드와 빠네.

 

셀프바라기보다는 셀프반찬코너.

취향껏 가져가면 된다. 물론 난 다 고른다. 장아찌 좋아.

 

밥 나왔다아아!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놀랐다. 1+1이 한번 밖에 안 된다고 해서 좀 맘 상했는데 맛있어서 잊혀짐.

맛과 구성은 어딘지 모르게 옛날 요남자나 서가앤쿡의 느낌이다.

가격도 그 쯤에 가깝다. 

 

둥도 생각외로 맛 괜찮다고 함. (둥의 의견을 자꾸 넣는 이유. 까다로운 입맛이라. 까다로운 사람들 보라고. 아 저도 먹는데 한 까탈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양이었다.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라지만 목살 정말 조금이구요..

나 혼자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양이었다.

 

양 많은 사람들은 다른 메뉴 하나 더 시키고 저거 곁들이 해야 둘이 먹을 듯 하다.

 

빠네는 목살스테이크샐러드 보다는 그래도 양이 좀 있었다.

 

1+1면 또 방문할 의사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저 행사는 곧 종료된다고 한다.

그렇지. 쉽지 않겠지.

 

대신 1+1 종료한다고 계산할 때 5천원 상품권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행사 종료하기 전에 가서 1+1도 누리고 상품권도 받아오면 괜찮을 것 같다.

아, 물론 주변에 살거나 갈 일이 있을 경우에만.

일부러 가서 먹을 만한 맛은 아니었고 한 끼 때우기 좋은 정도였다.

 

다음에는 고래면옥으로 가겠다.

 

재방문의사: ★★☆(밥을 조금만 더 주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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