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마트 에코시티점 - 이마트아니고 일마트 정도?

에코시티에 생긴 이매트~

매트매트 이매트~

 

나는 마트 중에 이마트를 가장 선호하는 편인데 신선식품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러나 전주점은 너무 붐비고 규모가 작아서 사람 많을 때 가면 정말 혼이 쏙 빠짐.

좀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에코에도 이마트가 생겨서 종종 들르고 있다.

 

에코시티점의 규모는 총 5층으로 1층은 매장, 2층은 현재 옷가게나 안경점 같은 일반 점포가 들어와 있고, 3층은 아직 닫아놓은 상태. 4,5층은 주차장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신선식품부터 나온다.

가격이 막 저렴하지는 않는데 종류가 꽤나 다양하고 세일 식품들이 쏠쏠하다.

특히 바질같은 생허브류. 세일 자주해서 아주 감사하네요.

 

새 매장답게 아주 잘 정돈 되어 있다.

유모차 끌고도 다니기 편하게 넓은 복도.

 

의외로 야채코너가 제일 넓다. 싱싱야채들.

알뜰코너 상품들도 생각보다 굉장히 싱싱하다.

잘 정돈된 피코크 밀키트. 다만 할인을 거의 안한다. 할인을 많이 해주는건 익산점이 좋은데.

피코크 밀키트는 할인할 때 사먹는게 제맛이거늘...

 

또 하나 인상적인건 친환경코너가 좀 넓고. 특히 친환경 음료코너가 넓다.

음료만 이렇게 빼놓은 곳은 또 처음이네.

저기서 제일 맛있는건 유기농 콤부차!! 저걸 드십쇼!! 콤부차를 좋아한다면 저것이 참 맛있습니다.

(참고로 몸에 좋은 맛도 잘 먹음 ㅋㅋ)

 

킹크랩인데.. 쪄주지는 않는다. 나는 평생 여기서 사먹지는 않겠군.

눈 마주칠때마다 흠칫 놀람.

 

여기 회 코너도 괜찮다. 평일 저녁에 가면 할인이 쏠쏠하다.

마트 회가 그렇듯 푸짐한 회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간단하게 곁들일 음식으로는 훌륭하다.

 

수산코너 나오면 이어지는 정육코너. 고기세일 자주하더라.

하지만 고기는 동네 정육점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 흡습제에서 미세플라스틱 나온다는 얘기 때문에 갈 수록 더 찝찝하다. 션 낳고 오래 살아야 하는 의무감이 든다.

 

물론 이래놓고 세일하면 한 팩 정도 카트에 담는 모순..여튼 흡습제 없는 고기 사먹는게 좋단다.

 

 

배고팠니... 흔들렸네

평일 8시반~9시 쯤가면 세일에 세일을 하는 좋은 일.

할인상품이라고 해도 당일 저녁에 만든 델리 식품들이라 아주 좋다.

 

하루에 백개씩만 만든다는 식빵도 마감세일 한다. 삼천냥이면 데려올 수 있다.

올리브식빵이 꿀맛이다. 마감세일 시간에는 베이커리 거의 전 메뉴를 세일하더라. 확실히 신선식품 선도를 좀 중시 여기는 느낌이다.

 

 

 

 

 

와인과 술코너. 그리고 사진 왼쪽 냉장고에는 치즈가 그득하다. 평소에 잘 못보던 치즈들도 가득가득인데. 심지어 1+1이나 50프로 할 때들도 많다. 이것저것 시도해보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새방앗간이 따로 없다.

 

아, 물론 술 말고 치즈요 ㅎㅎ

 

 

 

 

 

오픈 첫날 부터 말이 많았던 계산대... 두어개 계산대만 유인이고 나머지는 셀프계산대이다.

계산 오래 걸렸다고 하신 분들은 일반 계산대에서 계산해서 그런 듯.

젊은 사람이니 셀프계산대 쓰는데 문제 없지만 어르신들이나 몸 불편하신 분들한테는 솔직히 쥐약이다.

갈수록 이런 식의 운영이 늘어나는게 좀 씁쓸하다.

 

 

 

자율 포장에 좋은 박스 많음.(좋은 박스 = 이미 만들어져 있는데 크기까지 적당한것)

좋은 박스 겟하면 기분 좋은 거 나만 그런가 ㅎㅎ

 

 

사진은 못찍었는데 와인 코너까지 돌고나면 생활용품 코너랑, 노브랜드 코너가 있다. 몰리스(애견용품)도 있었던듯.하지만 그게 전부다. 아이들 장난감이나 기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코너들은 없음. 고로 이 곳에서 한큐에 쇼핑 끝내기는 힘들다. (예를들어 션이 장난감이랑 컴퓨터 마우스 하나 사고 먹을거 사서오는식의 쇼핑은 불가능)

 

생활용품도 자주(JAJU)매장 같은게 빠져버리니 좀 김새는 느낌.

 

결론적으로 일반 이마트 보다는 큰 식료품 매장같은 느낌이다. 이마트 말고 일마트 정도로 하자.

다만 신선식품 종류가 꽤 많고 상품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장보기에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