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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음 _ 맛집, 카페/그 외 지역 먹었음

<공주맛집> 체스트넛 프렌즈 - 신상카페! 밤의 고장에서 만나는 밤친구(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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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골식당 바로 맞은 편 신상카페 공주 '체스트넛 프렌즈'!  밤의 고장에서는 역시 밤친구를 만나줘야지.

 

체스넛 프렌즈 충남 공주시 봉황로 64   11:0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공주하면 공주밤.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덕분인지 뭔가 라떼 재료 같았던 밤이 뜨게되어서 기쁘네.

여튼 밤의 고장답게 힙하다는 카페마다 다 밤 메뉴들이 있더라.

 

체스넛 프렌즈는 탬이 찾아온 카페인데 로보카폴리안전체험 공원 후 갔던 곰골식당(곰골식당 포스팅 보러가기) 바로 맞은편에 있다. 날이 워낙 무덥기도 하고 꽤나 근사해 보여서 고민없이 들어갔음.

 

나이 드는지 점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한옥. 공주에 한옥이 많아서인지 주변하고도 잘 어울리더라.

 

밤친구가 반겨주는 카페로 입성!

 

메뉴는 이렇다. 시그니처는 보늬밤 크림 콜드부루와 밤 우유.

밤 메뉴 말고도 유자 메뉴도 밀고 있는 듯 했다.

그렇다면 다 먹어봐야지. 유자체리 아이스티와 보늬밤 크림 콜드브루, 그리고 아기들 용으로 밤 우유 아이스 한잔.

 

아직은 세잔으로 넷이 먹는데 조만간 네 잔 다 시켜야 할 것 같다. 

 

 

 

냉장고에서 만나는 각종 밤 스프레드와 빵. 그리고 뽀통령.

 

1층에는 작은 테이블 서너 개와 카운터, 그리고 빵코너가 있다.

생각보다 빵이 다양해서 놀랐는데 역시나 메인은 밤이 들어간 빵이었다.

 

 

밤식빵하니 생각나는데 1호 임신했을 때 밤식빵이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절정에 달했던 때라 어디 카페도 못가고 진짜 감금 당했음. 결국 택배로 시켜먹었었지. 추억을 되살려 밤식빵 먹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더라. 요새 빵가격 정말 무섭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데 착한 가격 메뉴가 종종 있었음. 밤콕콕단팥빵이랑 밤크림빵 정도가 제일 괜찮아 보였음. 이름도 귀엽고 생김새도 귀엽고. 이게 제일 잘 팔려 보이던데 사람마음 다 똑같구나.

 

 

이런 마들렌 선물 세트도 있었음. 밤 마들렌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세트메뉴도 있고 나름 다양하게 구성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밤식빵은 참 맛나보였지만 크기가 좀 작아서 조용히 패스함.

 

결국 최종선택은 밤 크림빵으로. 

 

카페는 전체적으로 디귿자 모양으로 생겼다. 사장님 입장에서 공간효율은 별로 일 것 같지만 멋있기는 참 멋있다.

뷰는 곰골식당 뷰. 곰골식당 갔다 오는 손님만 와도 꽤나 괜찮을 것 같은걸? 

통창 덕분에 뷰가 시원시원하고 2층이지만 그보다 더 높은 느낌이다.

 

 

내부도 참 예쁜 한옥. 한지등이 꼭 달같아 보여서 예뻐보이더라. 

 

그리고 나온 음료. 밤우유는 딱 바밤바 녹인 그맛이다.

누가 우리나라에서 밤으로 만들면 최고의 맛은 결국 바밤바라고 하더니 맞는 것 같다.

나랑 탬이랑 둘이서 우스개 소리로 주방에서 바밤바 녹이고 계신거 아니냐고 했음.

 

물론 그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고 진한 맛이었습니다.

 

아기들도 매우 잘 먹었음.

 

콜드브루는 시그니처답게 맛있었고 커피알못인 나도 여러모금 했을 정도로 좋았다.

 

 

유자체리 아이스티도 딱 이 계절에 잘어울리는 맛. 유자랑 체리랑 상큼 찰떡 궁합이네. 엄청 상큼해서 집에서도 만들어 먹고 싶어졌다. 

 

그리고 대망의 밤크림빵. 안에 밤크림이 들어있고 위에 구운밤이 하나 더 올라가는데 올라간 밤 주위의 밤 크림이 꼭 머플러 같아서 귀엽더라.

 

속을 가르면 이렇게 제범 실한 밤크림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팥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밤크림빵은 만족스러웠다. 빵보다는 크림쪽이 더 맛있긴 한데 그래도 괜찮았음. 빵집이나 카페에 단팥빵 대신에 밤크림빵 있으면 자주 사먹을 것 같다. 

 

 

 

메뉴나 외관이 전형적인 관광지 카페 같은데 주민분들도 꽤 오시는 것 같더라. 평일 낮이었는데도 손님이 꽤나 많았음.

 

 

입구 조경석이 크게 울퉁불통하지는 않지만 결국 계단이 있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는 진입이 어렵다.

내부 폭도 유모차로는 어려움. 들고 올라가거나 앞에 세워놓고 와야할 것 같다.

 

아기의자는 따로 없지만 2층에 낮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좀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핫한 밤음료 카페들 중에는 나름 음료도 합리적인 가격이고 맛도 좋았음.

내입에는 빵보다는 음료가 맛있었다.

 

결론 곰골식당 갔다가 가면 딱 좋은 코스.

 

<체스넛프렌즈>

○ 베스트메뉴: 밤우유, 보늬밤 콜드브루

○ 재방문의사: ★★★ (모든걸 맛으로 덮을 수 있다)

 

"아기랑 가기 괜찮을까?"

○ 아기의자: 없음

○ 아기식기: 없음

 아기랑 편의 시설: 따로 없음.

 아기랑 별점: ★★★ (밤우유 참 맛난데 유모차 진입이 어렵고 아기의자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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