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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음 _ 맛집, 카페/인스턴트 맛집_밀키트와 시판

<밀키트> 박막례 국물떡볶이 - 학교 앞 떡볶이가 생각나는 추억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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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치즈떡볶이에 이은 국물떡볶이 개봉!

치즈떡볶이가 너무 맛있었어서 두근두근 하며 국물떡볶이도 영접해봤다.

오늘은 정신 차리고 개봉하기 전에 패키지를 찍었다.

치즈떡볶이는 주황색 패키지, 국물떡볶이는 빨간색 패키지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헷갈릴 일 없어서 좋다.

(애초에 여러개 살 생각인 사람)

 

이러이러한 식품이 들었다고 한다.

박막례 빕법소스가 굉장히 궁금한데 그냥 추측건데 msg가 들었던게 아닐까?

둥의 부모님께서는 예전에 음식점을 하셨는데 (나름 매니아가 있던 곳이었다) 아버님의 비법은 미원이었다.

둥이 따지면 60년전 그맛을 재연하는데는 그만한게 없다고 하셔서 묘하게 설득당했다고 한다.

(지금은 가게를 접으셨으니 할 수 있는 말이다)

 

매우 간단한 레시피다.

물에 소스 넣고 끓으면 준비된 재료 다 넣고 6분 끓이면 된다.

밀키트 중에 레시피 복잡한 것들도 많은데 그러려면 제가 밀키트를 왜 사먹습니까?

막례쓰팁에는 삶은 계란이랑 같이먹으면 더 맛나다고 했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삶은 계란이 없다.

 

재료는 이미 다 손질되어 있어서 살짝 물에 헹궈 사용하면 된다.

지난번 치즈 떡볶이에는 치즈를 품은 떡이 들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형적이 밀떡이다.

밀떡과 쌀떡을 구분하기 힘든 사람들은 이게 구워먹을만한 떡인가를 살피면 좀 구분하기 쉽다.

물론 이 설명을 한번에 알아들은 핥기가 있는 반면 열번 말해줘도 아직 이해가 안된다는 둥도 있다.

 

 

지글지글 짝짝! 보글보글 짝짝!

레시피에는 없지만 저번에 사둔 피자치즈도 넣어준다.

떡볶이에 치즈 없으면 그렇게 허전 할 수 없다.

학창시절에는 저 치즈 추가 500원에 고민했었는데 나는 어른이니까 팍팍, 아주 팍팍 넣어 준다.

보기에 조금인 것 같지만 밑에 이미 깔려있다.

 

딴말인데 갤럭시 gif  만들기 개발자 누구신지 아주 평생 행복하소서.

 

완성된 떡볶이 샷!

맛은 예전에 학교 앞에서 사먹던 딱 그맛이다. 학교앞 떡볶이 집 중 제일 맛있는 집 정도?

(우리 때는 컵에다 담아주는 컵볶이가 유행이었는데 요새도 그렇게 주려나?

아니면 이제 아가들도 다 배민 이런데서만 먹는건가?)

 

박막례 할머니 레시피는 항상 소스 배합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요리를 참 잘 하시네 할머니.

 

문제는 떡이었는데 지난번 치즈 떡볶이는 떡안에 치즈가 들어있어서 나같은 쌀떡파도 꿀떡꿀떡 잘 먹었는데

이건 전형적인 밀떡이라 그런지 많이 못 먹겠더라.

그나마 피자치즈 넣어서 먹었음.

지난번에 양이 적은 것 같다고 했던건 맛있어서 모자란 것도 있던 건가?

이번에도 둘이 먹었는데 심지어 떡이 좀 남았다.

여기에 쌀떡을 가득 풀어 먹으면 참 맛있겠다 싶었다.

(딴 말이지만 쌀떡볶이는 떡국떡으로 하는게 진리다)

 

그래도 맛있는 국물떡볶이란 이런거라는 걸 느꼈다.

다른 국물떡볶이 밀키트 몇 가지 사봤는데 국물이 너무 싱겁거나 없거나 해서 만족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레시피 철저하게 지키는 스타일입니다)

국물이 맛있던 것만으로도 괜찮았다.

여하튼 이건 떡 취향의 문제이므로 밀떡파인 사람들은 굉장히 만족하면서 먹을 것 같다.

다음번에는 치즈떡볶이만 사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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