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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음 _ 맛집, 카페/그 외 지역 먹었음

<강릉맛집> 초당비스트로 - 쯔양의 추천은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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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짓말처럼 강릉 가기 이틀전에 쯔양의 강릉 영상이 올라왔음.
난 쯔양 먹는 것만봐도 즐겁더라. 입짧은 나로서는 그렇게 즐겁게 많이 먹는게 대리만족임.
여튼 좋아하는 쯔양이 강릉에 갔네? 마침 나는 강릉 맛집을 찾아야 하네? 올레-(옛날사람 인증 추임새)

강릉은 간지 매우 오래되었고(10년전..) 초당순두부도 한번도 안 먹어본지라 거길 가고 싶었는데
아직도 평일 대기열이 어마어마 하다는 소문을 듣고 눈물을 머금고 포기.
코로나 무섭고여... 아기 있는 집은 그런 대기열 못버팁니다요...

여튼 초당순두부 대신에 초당비스트로를 가게 되었다.

초당비스트로는 스테이크, 파스트 같은 메뉴를 파는 양식집이다.
네비로 가다가 이런곳에? 하는 곳에 있는 한옥이 초당비스트로.

급한대로 예약하고 가려고 했더니 이미 해당 날짜(토요일이었음)의 예약은 다 찼다고 했다. 대신에 일부는 예약석이지만 일부좌석은 현장손님들을 위해 남겨놓기 때문에 와서 먹을 수 있다고 했음.

조금 늦은 점심을 노리고 한시쯤 도착. 주차장은 가게 뒷편에 있는 공터를 이용하면 된다.
차가 꽤 많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20분 정도 대기를 예상해주었다.




예상시간만큼 대기하다 들어갔고 특이하게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먹으라고 팝콘을 준다.
밥 많이 못 먹을까봐 우린 안 먹음 ㅋㅋㅋ

단품 메뉴 시키려고 하는데 어차피 그 돈이 그 돈이겠다 싶어서 세트메뉴 시킴.(성인 3명)
원래 11만원인가 그렇다는데 9.9만원으로 할인해준다고 했다.

세트에 포함된 식사 하나, 스테이크 하나, 샐러드 하나. 다른 걸로 변경도 가능하다.
우리는 트러플 크림리조또, 쯔양이 추천한 짬뽕 파스타,

늘 샐러드가 고픈 나를 위해 콥샐러드 추가. 와. 플렉스네.

트러플 크림리조또. 아주 고소하니 맛있네. 진한데 느끼하지는 않았고. 적당히 평범하게 맛있었다.
맛있는 크림리조또를 떠올리면 딱 생각나는 정도의 맛. 위에 있는 고기가 크게 인상적이는 않다.

콥샐러드. 나는 너무 맛있게 먹었던 콥샐러드. 핥기와 둥은 이해못하는 콥샐러드..
님들이 샐러드를 아냐..

아.. 그리고 대망의 짬뽕파스타..
이것이 최강이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침고이네 ㅋㅋㅋ
분명히 짬뽕인데 파스타고 파스타인데 짬뽕이다.

쯔양이 스테끼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했는데. 그는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이걸 그냥 메인으로 파시는건 어떨까여 사장님.

무겁고 느끼한 짬뽕 선호하지 않는데 이건 깔끔 시원 그 자체였다.
이거 우리동네에서 팔면 일주일에 한두번씩 꼬박꼬박 먹을것 같다고 그랬음.

스테이크. 맛있었다. 음 맛있었는데 와우! 이런맛은 아니었음.
아스파라거스 구워줘서 좋았다..
역시 강원도구나.. 아스파라거스의 고장..
근데 다음에 방문한다면 안심만 시킬 것 같음.


직원들 다 친절했고. 힙한듯 친근한 분위기였음.
손님구성도 굉장히 다양해서 소개팅하러 온 듯한 남녀부터 우리같은 아이동반 손님, 나이가 지긋하신 남성분들 모임까지 보여서 재미있었다. 맛집은 맛집이구먼. 여행객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듯.

강릉여행 순위에 들만큼 우리기준에 맛집이었고여. 맛집 선정이유의 8할은 짬뽕파스타였음.
나머지 메뉴마 있었으면 맛있었지만 외지인이라면 굳이 재방문까지는..? 이었다.

더불어 우리가 운이 좋았던거였음.
우리 테이블에 앉자마자 대기가 어마무시해졌다.


재방문의사: ★★★★(순전히 짬뽕파스타가 열일해서 재방문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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