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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음 _ 맛집, 카페/전주, 전북 먹었음

<전주맛집> 빕스 전주점 - 그랜드오픈으로 도약을 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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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빕스 주차장에서 결국 차를 돌리고(이유는 마지막에 기재)
오늘에서야 방문한 빕스.

가기 며칠전에 그랜드오프닝 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프리미엄 사퀴테리존이 들어가서 더욱 특별해졌다고 한다.

대기석은 그대로 인것 같아 보이는데. 색이 변했나?

 

인테리어는 크게 달라진바를 못 느끼겠다. 뭔가 정돈한 정도이지 큰 구조는 그대로인듯.

 

 

음식코너도 마찬가지였는데 작년에 가고 올해 간 것 같은데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그랜드 오픈을 하면서 시작했다는 프리미엄 사퀴테리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 확실히 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나만 사퀴테리 모름? 대체 뭔 말임?

사퀴테리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렇단다.

샤퀴테리

 염장·훈연·건조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육가공품을 이르는 말로, 하몽(Jamon), 프로슈토(Prosciutto), 살라미(Salami), 리예트(Rillette), 잠봉(Jambon) 등이 이에 속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샤퀴테리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티스토리 쓰면서 네이버에서 검색했네. 미안해 다음. 다음에는 너에게 물어보마.



약간 하몽이나 살라미 같이 염장, 훈연한 이런 육가공품을 샤퀴테리라고 한다네.
뭔 설명을 해줘야지 알지. 그냥 와인주는 코너를 샤퀴테리존이라고 알 뻔 했네.

치즈나 육가공품 종류가 다양하기는 한데 엄청 특별하거나 특이한 건 모르겠고 고급 호텔뷔페가면 보이는 그런 친구들이었다.
더 신긴한건 오히려 주류 쪽. 주류는 총 7가지였다. 와인 6종에 생맥주.
화이트랑 레드와인이 각 3종씩이었다.

술알못.. 그저 단 술, 안 단 술만 구분한다..
와인은.. 포도주스 아닌가..
술 무식자...

오히려 신기했던건 이거였는데 저게 와인잔을 세척해주는 거란다.
와인잔이 별도로 비치되어 있는게 아니라 테이블에 한 사람당 한 잔씩 제공되는데 그걸 계속 사용하기 뭐한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 두었나 보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은 한 명도 못봤다.

해보고 싶었는데... 너모 주목받을까봐 못하겠더라..

 



나머지는 그냥저냥 평범한 뷔페....
아니 솔직히 좀 그런 뷔페..


그나마 빕스를 키운 일등공신 연어를 빼고는 잘 모르겠다.
(연어를 빕스로 배운자...)

연어 옆 메인요리 존.
문제는 딱히 등갈비 말고는 메인이랄게 없다.
새우랑 치킨을을 메인이라고 해야하나..
소떡소떡을 메인이라고 해야하나...

 

여 이건 맛있었다!! 전복송이팟!
저걸 올려놓고 인덕션에서 2분 끓이면 맛있는 탕이 완성된다.
즉석 쌀국수보다 훨씬 맛있었다. 둥꺼 뺏어먹고 하나 더 먹었다.
문제는 2분이나 기다리기 싫어서 자리에 접시두러 가면 사람들이 잘 모르고 조리된 내 팟 가져가는 경우가 있음.
경험담임. 자기팟만 가져갑시다 여러분. 아니다, 내 팟은 잘 지킵시다가 나은가?



나머지는 그냥 지극히 평범한 샐러드바..
샐러드 종류는 한 네댓가지..

나머지도 그냥 평범스..
크림, 토마토, 로제 파스타랑 피자
그리고 쌀국수. 쌀국수가 딱히 맛있지는 않았다.
즉석 쌀국수인데 왜지?

 

 

이런건 메뉴로 넣기 좀 그르치 않습니까 빕스님? 몇개 안되는 메뉴에 치킨과 감튀라뇨..
그것은 그냥 집에서도 시켜먹을 수 있습니다...

 

 

뷔페와서 밥먹으면 늙은거다. 내가 그렇다.

후식은 과일, 아이스크림, 그리고 와플이랑 초콜릿 분수가 있었다.
처음 초콜릿 분수보고 쇼킹했었는데..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눈앞에서 보는 기분이었지..
하지만 초콜릿 분수를 보고도 안 퍼오다니 이제 으른이구나.

세로 죄송합니다..
티스토리가 저에게 오류를 백만번 줘서 포기스..


결론. 가성비가 훌륭한 식사는 아니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가서 그것만 먹으면 본전치기 하는 것 같다.
(다들 벌겋게 얼굴이 달아올라서 와인잔 들고 총총총 다니는게 귀여웠다. 그래 본전을 뽑자!)


술못먹는 사람이 가면 애슐리랑 뭐가 다른지 모를 뷔페였다.
진짜 메인이라고 할만한게 연어랑 그 전복팟 말고는 없었다.
차라리 저 샤퀴테리존을 이용할 사람을 위해서 샤퀴테리존 이용권을 붙여서 팔고
그 사람들한테만 와인잔을 나누어 주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

제가 연어랑 치킨 먹으려고 4만원이나 쓸 수는 없습니다.. 빕스여..


그리고 덧붙이는 이야기.
빕스 전주점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엘레베이터가 없다.
처음에 썼던 지난번 방문을 포기한 까닭이 이 때문이었다.
그 때는 션이 더 어려서 아기의자에 앉힐 수 없었고 게다가 잠까지 들어서 유모차에 앉혀야만 했는데
맙소사, 엘레베이터가 없었다.
다른분이 어디로 가면 있다더라해서 돌아갔지만 없었고 결국 둥이 올라가서 직원에게 확인해 보니 엘레베이터는 없었다. 1층 입구에 노약자의 경우 벨을 누르면 직원이 내려와 도와주겠다고는 하지만 벨을 누르고 직원을 호출해가면서까지 가기가 번거로워서 결국 다시 차를 타고 다른 곳에 갔었다. 우리야 무리해서 한 사람이 유모차를 이고지고 하면 사실 갈 수는 있었는데 그럴 수 없는 사정인 분들은 솔직히 좀 힘들겠더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큰 프랜차이즈인데 좀 안타까웠다.

여튼 그랜드오픈의 궁금점은 풀렸고, 샤퀴테리가 뭔지도 알았다.
그리고 션 생파 후보에서도 조용히 제외되었다..
그걸로 일단 되었음.



재방문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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